SPACE IN
SPACE CELL
PROJECT NAME
SPAGHETTI STYLE - HANDMADE FILMMAKING
PROJECT DATE
2024.02.24
스파게티 스타일 SPAGHETTI STYLE - 핸드메이드 필름 메이킹 작업
'스파게티 스타일'은 현상 탱크에 필름을 쏟아 붓고, 스파게티 면을 휘젓듯 현상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혹자는 이를 규격화된 공정에서 벗어난 싸구려 방식이라 홀대한다. 하지만 제도권에서 벗어난 누군가에게는, 결여와 결핍에서 창발하는 우연한 아름다움을 믿는 그들에게는 소중한 대안적 방식이다. 탱크 안, 캄캄한 내부에서 필름들은 서로 겹치고 스쳐 지나며 각자에게 각자의 흔적을 남긴다. 뚜껑이 열리고, 문이 열린 뒤, 램프에 빛이 들어온다. 수 개월간 축적되고 풍화된 시간의 자국을 육안으로 확인할 시간이다. 누군가는 빛을 받고 누군가는 스스로 빛을 밝힌다. 구불구불 하더라도 궤도를 스스로 개척하는 그들의 별은 그런대로 아름다울 것이다. (서문: 고태영)
- 일시 : 2024. 2.24 (토) 7pm
- 장소 : 종로구 평창문화로 6-1, 1층 스페이스 셀
- 티켓 : ₩10,000
- 신청 : (마감)
*입금 완료시 예매완료 메일이 발송됩니다.
상영정보
섹션 "Spaghetti Style CONVENTIONAL" (16mm 필름 영사)
Study for Three Streams (박규재)
South Korea | 2024 | B&W | Mono | 5min | 16mm
Study for Three Streams는 서울 홍제천, 광명 목감천, 인천 굴포천에서 촬영됐다. 서로 다른 세 도시에 있는 세 하천의 인상을 담았다. 작업에서 세 개의 하천은 각각 필름메이커 자신의 신체 이미지와 교차하고 중첩된다.
카메라를 든 사람 A Woman with a Movie Camera (최보윤)
South Korea | 2024 | B&W | Stereo | 8min | 16mm
16mm 카메라 촬영과 암실에서의 현상, 핸드 프린팅 작업의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필름이라는 매체와 아버지를 탐구해보고자 했다.
고태영의 꿈과 회상 Dream and Retrospection of Go Taeyoung (고태영)
South Korea | 2024 | B&W | Stereo | 18min | 16mm
작가는 흘러가는 시간의 목전을 돌아보며, 그것을 붙잡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차곡차곡 집적한 시간의 조각들을 보며 다시 한번 흘러간 시간을 되돌아보았다. 필름위에 남은 시간의 흔적들에 빛이 통과하여 움직이기 시작하며, 일부는 회상으로 남고 일부는 꿈이 되었다.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회상하고자 하였던 것 중 일부는 꿈이 되었고, 꿈만 같았던 일 중 일부는 또렷하게 기억에 남았다. 고태영은 무엇을 회상하였고, 무슨 꿈을 꾸었는가? 정확하게 구분이 되지 않지만, 지난 시간을 끌어안으며 〈고태영의 꿈과 회상〉이라는 작업을 일단락하고자 한다.
섹션 "Spaghetti Style EXPANDED" (설치, 퍼포먼스)
바다에게 TOS (태희)
South Korea | 2024 | Color, B&W | Stereo | 5min | VR
가상현실에서의 메시지
사진소설 fotofiction (현선)
South Korea | 2024 | B&W | Mono | Variable (Approx. 5min 30sec) | 16mm Film & 35mm Slide Performance
16mm 필름에 35mm 흑백필름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프린팅하여 사진에 시간을 더했다. 사실 사진은, 한 시간을 꽁꽁 얼려 그 순간이 영원하게 만드는 것인데. 그렇게 오래 바라보기로 결정한 장면들을 16mm에 흘려보내며 말하고 싶은 건, 사실 이 섬에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니라는 것. 이 섬에 나고 자란 사람이나, 여기서 죽은 사람, 사람을 죽인 사람, 나무를 베어버린 사람, 베어진 나무들 모두 그 무엇도 아니고 흘러갈 것이라는 것. 흘러가는 시간 속 사람들과 자연이 남긴 장면을 나열하며 이 섬에서 발생된 소설같은 이야기들을 떠올려본다.